발기부전이란 “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는데 충분한 발기를 얻지 못하거나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”으로 정의됩니다. 발기부전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문제점들로는 자신감 상실, 배우자와의 갈등, 심리적 좌절 등으로 인한 개인적인 문제와 가정불화 등의 사회적인 문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.
발기부전의 유병률을 최초로 보고한 사람은 1948년 Kinsey였습니다. 그는 노화에 따라 발기부전이 증가하며, 발기부전의 유병률은 30-45세는 3%, 45-55세는 7%, 65세는 25%, 75세는 55%라고 보고하였습니다. 그 후 최근까지 발기부전 유병률에 대한 보고가 많이 되고 있으며, 발기부전 유병률은 최근 대사증후군 등의 현대 성인병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.
미국 NIH(National Institute of Health;국립보건원)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 나라의 발기 부전증 유병률은 성인 남성의 약 8.7%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미국의 11.9%, 서부 유럽의 12.8%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입니다.
국내 한 연구에서 경도 이상의 발기부전의 유병률은 약 43.29%로 나타났습니다. 연령에 따른 분포를 살펴보면 30대는 23%, 40대는 34%, 50대는 64%, 60대 이상은 86%로, 연령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유병 양상을 보였습니다. 중증 발기부전의 유병률은 30대는 2%, 40대는 2.4%, 50대는 4.4%, 60대 이상은 21.3%로, 60대 이상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.
발기부전을 초래하는 위험인자로는 당뇨, 고혈압, 비만, 흡연 등이 있습니다. 발기부전의 유병률은 흡연, 당뇨, 고혈압, 이상지질혈증 등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들과 역학적으로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.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질환, 즉 당뇨병, 고혈압, 심장질환, 소화기계 질환, 근골격계질환, 생식기계질환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군에서 발기부전 유병률이 약 2배~4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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